길가는데 뜨거운 커피를 '확~'‥이게 대체 무슨 짓?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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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2.04.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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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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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의 한 길가.

40대 남성 A씨가 뜨거운 커피를 손에 쥔 채 누군가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때 길을 걷던 50대 여성이 옆을 지나가자 A씨는 돌연 손에 쥐고 있던 뜨거운 커피를 여성에게 뿌렸습니다.

여성이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결국 A씨는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재판과정에서 A씨가 그동안 저질러온 또 다른 범죄 행각들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A씨는 앞서 지난 2월 원주시의 한 도로에서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아이패드와 에어팟 등 130만 원의 물건을 훔쳤습니다.

이보다 앞선 2021년 11월에도 역시 남의 물건을 훔치다 적발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결국 재판부는 A씨에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징역 1년 6개월의 형을 선고했습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재판부는 "A씨가 행인을 상대로 뜨거운 커피를 뿌려 폭행을 저지른 점이 인정된다"며 "이미 절도 및 폭력 성향의 범죄로 십여 차례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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