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거구'로 위협해 무전취식 · 절도…서민 울린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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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3.22.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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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거대한 체구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서민들을 괴롭히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와 무임승차, 무전취식 등을 일삼은 50대 A 씨를 사기·절도·폭력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2월 23일 밤 9시쯤 대구시 한 주점에서 40여만 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지불하지 않고, 항의하는 업주를 위협하며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3개월에 걸쳐 해당 주점에 끼친 피해는 260만 원에 이릅니다.

또 지난 8일 밤 9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마트에서 양주와 운동복 등 33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도 받는데, 이전부터 상습적인 범행으로 총 10차례에 걸쳐 380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A 씨가 택시를 이용한 뒤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시비가 붙자 택시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업주나 택시기사들이 절도 등 혐의로 신고하려 할 때마다 일부러 한도가 초과한 카드를 보여주며 "나중에 송금해주겠다"고 자리를 피한 뒤 변제하지 않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왔습니다.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A 씨가 2020년 12월부터 최근까지 3개월에 걸쳐 부산과 대구 등지를 오가며 총 29차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입증해 검거했습니다. A 씨에게 피해를 본 사람만 24명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거구의 체격을 위력 삼아 무전취식이나 무임승차 이후 업주, 택시기사 등을 협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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