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음주 참변' 징역 15년 구형…배승아 양 유족 "최고 형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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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9.20.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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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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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주목해 볼 재판은 대전 스쿨존 음주 운전 사고입니다. 인도를 걷고 있던 9살 배승아 양이 사망했던 사건입니다. 오늘 검찰이 음주 운전자 방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당시 CCTV 영상인데, 많은 분들이 뚜렷하게 기억하실 겁니다. 지난 4월에 발생했던 사건이고, 대낮인 오후 2시에 대전에서 60대 방씨가 만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인도로 돌진해서 배승아 양을 포함해 초등학생 4명을 쳤던 사건입니다. 오늘 검찰이 구형하는 상황까지 왔는데, 재판 과정에서 유족들이 굉장히 힘들어했습니다.

[고 배승아 양 어머니 (5월 31일) : 저희는 지금 10년 20년 지금 싸우고 있잖아요. 저는 그걸로 만족스럽지가 않습니다. 고작 20년 살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 저는 너무 억울합니다. 우리 딸이 돌아올 수만 있으면 저는 악마하고도 계약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 '스쿨존 음주 참변' 징역 15년 구형
· 음주운전 60대 "죗값 달게 받겠다"
· 유족 "사과·변명 듣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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