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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끼어든 차량 째려보다 앞차 ‘쿵’ 박은 BMW 차주 책임은?

류영상 기자
입력 : 
2022-11-18 23:08:40
수정 : 
2022-11-18 23: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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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기한 차량을 째려보다 차를 들이받은 차주.[사진 = 유튜브 ‘한문철TV’ 캡쳐]

한 차주가 자기 앞으로 급하게 끼어든 차주를 노려보며 운전하다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블랙박스 차를 째려보다가 앞차를 들이받으면, 블랙박스 차는 과실이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고는 지난 9월 24일 오전 11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블랙박스 영상 제보자 A씨는 3차선으로 주행하던 중 버스가 정차한 모습에 2차선으로 차로 변경을 했다. 이때 A씨가 깜빡이를 켜고 끼어들었지만 2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BMW 차주는 경적을 길게 울렸다. 이후 BMW 차주는 다시 3차선으로 빠진 뒤, 창문을 내리고 A씨를 째려보면서 2차선으로 끼어들기를 시도했다.

문제는 BMW 차주가 당시 째려보느라, 앞을 제대로 보지 않으면서 운전해 사고가 나고 말았다.

A씨는 “나 쳐다보면서 계속 앞으로 가서 사고 냈다. 본인도 창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 차에 함께 탄 일행은 “마음을 곱게 쓰셔야지” “우리가 깜빡이를 안 켠 것도 아니다” “째려보면 어쩔 건데” 등의 대화를 나눴다.

이와 관련 한문철 변호사는 “A씨가 다소 급하게 끼어들다가 일어난 일”이라면서도 “A씨는 사고와는 관련이 없고 차주는 자신이 박은 차량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성질내다가 사고를 내냐” “이래서 마음 곱게 쓰고 양보 운전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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