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트럭 부서뜨린 나뭇가지 하나…"이런 사고 처음"[영상]

입력
수정2022.04.25. 오후 8:55
기사원문
황예림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난 18일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 A씨는 경기 연천군 한 시골길 1차선 도로를 달리다 도로 중앙까지 뻗어 나온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차량이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다./사진=유튜브 '한문철 TV'

도로로 삐져나온 잔가지에 걸려 1톤 트럭이 크게 파손됐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역사상 이런 사고 처음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18일 운전자 A씨는 경기 연천군의 한 1차선 도로를 달리다 도로 중앙까지 뻗어 나온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차량이 걸렸다. 당시 나뭇가지가 차체의 틈에 끼어 들어가자 A씨 차량은 오른쪽에 있는 논으로 방향을 꺾었다. 이후 앞에 있던 또 다른 나무를 들이받고 멈췄다.

이 충격으로 차량은 크게 흔들리며 탑차 부분이 뜯겨져 나갔다.

A씨는 "커피차 운영을 마치고 촬영장에서 내려오는 길에 나뭇가지에 탑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자차 수리비로 약 2500만원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문철 변호사는 "조그만 나뭇가지가 1톤 차량을 넘어트리는 걸 단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 있느냐"며 "운이 이렇게 나쁠 수가 없다"고 했다. 한 변호사는 "그렇다고 지자체 잘못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자차 보험으로 처리하는 게 맞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은 "나뭇가지가 얼마나 질기면 부러지지도 않고 차를 자빠트리지", "가해자는 없고 억울한 피해자만 있는 사고", "가상의 중앙선을 침범하지 않고 안전운전을 준수한 게 독이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8일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 A씨의 차량이 경기 연천군 한 시골길 1차선 도로를 달리다 도로 중앙까지 뻗어 나온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지며 전손됐다./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기자 프로필

카드·저축은행·새마을금고·신협 등 2금융권 취재합니다. 제보는 yellowyerim@mt.co.kr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