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찾아가"…코로나 생활시설서 동료 성폭행한 男간호사

입력
수정2022.01.25. 오후 10:40
기사원문
장구슬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중앙포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임시생활시설에서 여성 동료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자 파견 간호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5일 수원지법 형사12부(나윤민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에 7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9일 오전 3시40분쯤 경기지역 한 코로나 19 임시생활시설의 숙소에서 잠들어 있던 여성 동료 간호사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전날 B씨를 비롯한 시설 근무 직원들과 한 직원의 자택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B씨가 술에 취하자 숙소에 데려다준 뒤, B씨의 방을 다시 찾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상당한 성적 수치심을 느끼고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며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시인하고 뉘우치고 있는 점, 처벌을 받은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