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게임' 여중생 술 먹여 집단성폭행 일당 징역 10년 등 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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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1.19.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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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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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한다며 여중생을 술에 취하게 한 뒤, 집단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20대 일당 5명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지난해 6월 여중생을 집으로 부른 뒤 게임에서 지면 술을 마시는 이른바 '왕게임'을 하며 피해 여중생을 술에 취하게 한 뒤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당 중 2명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성폭행 혐의로 함께 재판 받은 다른 한명과 10대 청소년에게는 각각 징역 8년과 징역 장기 5년 단기 4년을 선고했으며, 집과 술을 제공해 성폭행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일당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청소년을 강간하고 촬영한 행위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피해자가 쉽게 치유되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을 받았는데도, 수사과정에서 범행을 숨기려고 참고인을 회유하려 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들은 피해 여중생이 통증을 호소하며 성관계를 거부했는데도, 성폭행을 저지르며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일당은 수사 과정에서 "합의된 성관계였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피해자가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유죄의 증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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