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에 혹해서 계약했다가…'신축빌라 전세 살지 마라' [집코노미TV]

입력
수정2022.12.02. 오전 9:14
기사원문
전형진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총총 만이 럼그
흥부가 외제차를 샀습니다
놀부가 깜짝 놀라 알아봤더니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던 거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기 집이 있고
세입자가 살고 있습니다
집값이 10냥이고 전세보증금이 8냥이면
흥부는 차액인 2냥만 내고 집을 샀던 거죠


세입자가 나간다고 하면
새로운 세입자를 8냥에 구해서 돈을 돌려주거나
9냥에 구해서
8냥은 돌려주고
1냥은 자기가 먹는 거죠


집값이 오르면 오르는 만큼 그것도 다 흥부가 먹습니다
이게 바로 갭투자


돈냄새 잘 맡는 놀부는 바로 응용합니다
아예 빌라 건물을 지어서 파는 거죠
요즘처럼 부동산경기가 안 좋은데 누가 빌라를 살까요
바로 흥부 같은 신혼부부에게 전세계약을 먼저 하는 거죠


만약 이 빌라가 10냥짜리인데
10냥에 팔면 아무도 안 사니까
흥부..같은 애들한테 8냥에 전세로 준 다음
2냥만 내고 분양받을 사람을 나중에 구하는 겁니다


원래는 분양받은 사람이 전세입자를 구하는 게 맞는데
전세입자를 구한 다음 분양해서 파는 이상한 순서인 거죠


순서만 바꿔서 갭투자를 유도하는 겁니다
집주인보다 세입자가 돈이 많은 거죠


신축 빌라 십중팔구는 놀부짓을 합니다
집값이 10냥인데 세입자 보증금이 10냥인 곳들도 있습니다
보증금 제대로 못 돌려주겠죠


문제 해결의 3요소는 뭐다?
공감
대화
설득
그럼 이만 총총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부국장
진행 전형진 기자 편집 조희재 PD 디자인 이지영·박하영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한경디지털랩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