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사실 속이고 교제' 검사 정직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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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9.10. 오후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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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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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인 사실을 숨기고 여성과 교제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검사에게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어제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A검사에 대해 '품위 손상'의 이유로 정직 2개월 처분했습니다.

여성 B씨는 지난 5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부남 검사의 거짓말과 비위를 덮으려 하는 법무부와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B씨는 "연인 관계였던 A검사가 수개월간 유부남인 사실을 속이고 저와 만나며 수백만원에 이르는 돈을 빌려간 후 갚지 않았고, '교제 사실을 알리지 말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는 당시 A검사가 근무하는 서울중앙지검에 진정을 제기했지만, 검찰과 법무부가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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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인권사법팀장 허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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