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 깨고 경찰차 막아서 공무집행 방해…박소연 전 케어 대표 징역 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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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1.19.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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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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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6일 강원 춘천시청 앞에서 경찰차를 가로막고 있는 박소연 전 '케어' 대표 〈사진=시청자 제보〉
선글라스 쓰고 경찰차 앞을 막은 여성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전 대표입니다.

박 전 대표, 손에 든 비닐봉지에서 뭔가 꺼내려다 제지당합니다.

결국 봉지를 빼앗기고 도로에 쓰러졌습니다.

지난 9월 6일 강원 춘천시청 앞 도로에 쓰러져 있는 박소연 전 '케어' 대표 〈사진=유투브 '동물권단체 케어'〉
안에는 깨진 소주병이 들어있었습니다.

지난해 9월, 강원 춘천시청 앞에서 육견협회 측과 마찰을 빚다 벌어진 일입니다.

양측 충돌을 막으려던 경찰과도 부딪혔습니다.

경찰관 2명과 케어 활동가 1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박 전 대표, 오늘 1심 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목적이 어느 정도 정당성을 띤다고 해도, 불법적인 수단과 폭력 행위까지 용인될 순 없다"고 했습니다.

또 "오랜 시간 계속된 범죄로 춘천시청과 춘천경찰서 직원 다수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는 등 범행 동기를 고려해도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케어 측은 즉각 항소하겠다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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