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 손에 든 비닐봉지에서 뭔가 꺼내려다 제지당합니다.
결국 봉지를 빼앗기고 도로에 쓰러졌습니다.
지난해 9월, 강원 춘천시청 앞에서 육견협회 측과 마찰을 빚다 벌어진 일입니다.
양측 충돌을 막으려던 경찰과도 부딪혔습니다.
경찰관 2명과 케어 활동가 1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박 전 대표, 오늘 1심 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목적이 어느 정도 정당성을 띤다고 해도, 불법적인 수단과 폭력 행위까지 용인될 순 없다"고 했습니다.
또 "오랜 시간 계속된 범죄로 춘천시청과 춘천경찰서 직원 다수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는 등 범행 동기를 고려해도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케어 측은 즉각 항소하겠다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