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차가 밟은 돌, 내 차 유리창 깼다면…대물배상 가능할까?

교통사고 관련 판결 모음

앞 차가 밟은 돌, 내 차 유리창 깼다면…대물배상 가능할까?


사진 언스플래쉬

고속도로에서 앞서 달리는 차량이 밟은 돌이 튀어 유리창이 파손된 경우 자동차보험 대물배상을 받을 수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4일 ‘2024년 1분기 주요 민원·분쟁사례 및 분쟁판단기준’을 공개하며 이같이 알렸다. 금감원은 돌을 밟은 선행 차량의 고의·과실을 인정할 수 없다면 배상책임이 없다는 취지의 유사 판결을 고려해 이런 사례는 대물배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과거 판결에서는 선행 차량이 도로 위의 돌을 인식하기 힘들고 돌을 밟고 지나감으로써 후행 차량에 끼칠 피해를 예견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선행 차량의 고의 또는 과실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금감원은 해외여행 항공편이 지연돼 숙박·여행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한 경우 여행자보험 항공기 지연비용 보상 특약으로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판단 기준도 공개했다.

여행자보험 항공기 지연비용 보상 특약은 출발지 대기 중 발생한 식비, 숙박비, 통신료 등 실제 손해에 한정해 보상하기 때문에 예정 목적지에서 발생한 손해는 보상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한 금감원은 보험 가입 전 3개월 이내에 받은 건강검진에서 확정 진단이 아닌 질병의심 소견이나 추가검사 소견만 받았더라도 보험사에 알릴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은 보험가입 시 3개월 이내의 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이상소견을 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건강검진 결과통보서에 기재된 의사의 진찰 결과도 알릴 의무 대상이라고 본 판례도 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보험에 가입할 때 이전 건강검진 시점 및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0 Comments

Notice

사거리 중간에 멈췄다, 신호 위반일까? '7월부터 주차, 절대 안돼요' 1분만 주차해도 최대 과태료 8만원 음주운전 사고 내면 자기부담금 최대 2억 원 내야 킥보드·인라인 신호위반 사고시 건강보험 급여 제한 ‘스쿨존 교통사고’ 양형기준 확정…음주 뺑소니 최대 26년형 문콕 테러범은 꼭 '이렇게 잡아 처리하세요' Ep.1신박한 방법 “‘콩’ 했는데 900만원 넘게 물어줬어요”…새해 차보험 약관 ‘확’ 바뀐다 보행자 위협하는 횡단보도 '우회전' 이젠 범칙금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음주운전·무면허·뺑소니 사고 시 보험금 전액 구상합니다 “중앙선침범 차량으로 사고났는데 수리비 물어내라니”…중과실 가해차량 수리비 안물어도 된다 벌점 감면?! 착한운전 마일리지 안내 골치 아픈 오토바이 사고 피해보상 '꿀팁' 여기에 차 세워도 돼요? 헷갈리는 주정차선 간단 정리! 보험 처리 없이 무조건 형사처벌? 12대 중과실 교통사고 알아보기 과실비율은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결정될까요? 황색신호에서의 교통사고 발생 시 책임은? 적색 노면 표시에 주정차하면 과태료가 2배, 차량 파손으로 인한 손실 요구 불가능 잘못 없는데 쌍방 과실? 이제는 옛말인 거 다 알고 계시죠? 유턴 vs 좌회전, 우선권은 누구에게…상황별 완벽 정리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9 명
  • 오늘 방문자 1,069 명
  • 어제 방문자 1,288 명
  • 최대 방문자 3,233 명
  • 전체 방문자 396,461 명
  • 전체 게시물 7,606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24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