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초등생, 크레인 피하려다 '쾅'…현장 소장 "쇼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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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9.16.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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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을 지나던 한 초등학생이 갑자기 내려온 크레인을 피하려다 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 충북 청주시 10살 쌍둥이 남매가 공사 현장 앞을 지나가고 있는데요, 이때 갑자기 크레인 줄이 흔들리며 내려왔고 쌍둥이 중 여동생이 놀라서 이를 피하려다 지나가던 승용차와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당시 현장 주변엔 안전을 위한 신호수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아이는 사고로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사고는 마무리됐지만 현장 소장에 화가 나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현장 소장은 경찰에서 '아이가 차에 닿지도 않았는데 쇼를 한다', '신고하려면 하라 과태료만 내면 된다'고 말하며 사과 한마디를 안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영상을 본 전문가는 '크레인 때문에 놀라서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업무상 과실 치상으로 처벌받아야 한다'며 신호수가 없었기 때문에 현장 소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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