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던 중 아주머니가 던진 쓰레기에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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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TV 캡처

한 시민이 던진 쓰레기 때문에 차량 피해를 입은 운전자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한문철TV에는 ‘정체 모를 사람이 제 차 위로 쓰레기를 던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8일 오전 7시쯤 대구광역시 수성구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한 운전자가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위에서 쿵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왼쪽 위 도로에서 누군가 던진 물체에 맞은 것이었다.

운전자는 재빨리 차를 유턴해 사고 지점으로 돌아갔다. 한 아주머니가 도로를 향해 무언가를 던지고 있었다.

운전자는 아주머니에게 “여기 밑으로 무엇을 던졌느냐. 지나가다 차 위에서 뭐가 떨어졌다”고 물었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운전자가 계속해서 추궁하자 “물을 던졌다”고 했다. 운전자는 이 얘기를 듣고 차량은 미처 확인하지 않은 채 돌아갔다.

집에 도착해 차량을 확인한 운전자는 깜짝 놀랐다. 차량 위에 알 수 없는 얼룩과 기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물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음식물 쓰레기 같기도 하다”고 했다.

한문철TV 캡처

운전자는 이에 경찰에 신고해 아주머니를 찾아달라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고의성이 없기 때문에 형사처벌이나 보상은 받을 수 없다고 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그 때 그 자리에서 아주머니에게 연락처를 받아야 했다. 내려서 직접 차를 확인해야 했다”며 “그렇지 않기 때문에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수리비가 많이 들면 자차 보험 처리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운이 나빴던 경우에 해당된다. 쓰레기를 투척하다 걸리면 경범죄 범칙극 5만원이다. 나는 무심코 던졌지만 누군가에는 커다란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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