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하다 아우디 R8 살짝 박았는데 수리비 4천만원 나왔습니다"

"과실비율이 90:10?"

지난 24일 유튜브 '한문철 TV' 채널에는 "고오급 차랑 박으면 수리비가 어마어마하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는데요.

이날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우회전하는 차량이 직진해서 달려오던 아우디 R8과 살짝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한 변호사는 상황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뒤차가 1차로와 2차로를 물고 무리하게 지나가다가 일어난 사고로 보인다' 30%, '블박차 앞 부분이 2차로 절반 정도 걸친 상태에서 똑바로 오던 차와 부딪쳤다'가 70%를 차지했죠.

한 변호사는 "스포츠카가 과속을 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블박차가 중간에 이렇게 튀어나오면) 어떻게 피하냐"라고 분석했는데요. 블박차가 3차로를 이용해 우회전했어야 했지만, 이보다 더 크게 대회전으로 나왔다는 것.

이번 사고로 상대차인 아우디 R8은 수리 견적만 4천만 원이 나왔다는데요.

한 변호사는 "속도와 무관하게 100(블박차):0(스포츠카)이라는 의견"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과실비율은 블박차와 아우디가 90:10로 나왔다는데요.

이에 한 변호사는 "(그래서 블박차가) 90:10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이럴 땐 땡큐해야 되는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죠.

이번 제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스포츠카 얌전하게 운전하는데 이건 100%줘야지", "스포츠카가 10% 왜 받음?? 속도 하나도 안 빠르구만", "우회전 진입을 저렇게 하는 게 어디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영상출처=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