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택배 배달하는 새 지갑 절도…블박에 찍힌 범인은 배달 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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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4.19. 오후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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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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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기사가 지갑을 도난 당했다며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 [온라인커뮤니티]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한 택배 기사가 물건을 배송하는 사이 지갑을 도둑맞은 사연과 함께 블랙박스를 공개했다.

A씨는 18일 한 아파트 단지에 도착해 물건을 배송하고 있었다. 그가 손수레에 물건을 싣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자 한 배달원이 그의 뒤를 쫓아갔다.

A씨는 “음식도 안 들고 계단으로 가길래 느낌이 싸해서 배달 끝나고 차로 가서 확인해 보니 지갑이 없어진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배달원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배달원은 A 씨를 따라갔다가 금세 몸을 돌려 A 씨의 차량 쪽으로 걸어갔다. 이어 차량 우측 문을 여닫았고, 이내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A 씨는 “블랙박스에 배달원이 문 여닫는 소리까지 녹음됐다”며 “이미 이 지역에서 몇 사람 당했다는 소릴 들었는데 조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당할 줄은 몰랐다”며 “현재 경찰서에 진술서 작성까지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절도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피해자와 합의한다고 하더라도,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 형법(제329조)에 따르면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자는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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